넷플릭스(Netflix), 왓챠(Watcha), 웨이브(Wave),유튜브(Youtube)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 영화부터 미드 영드의 조상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죠? 넷플릭스와 같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쏟아지고 매 분기마다 새로운 드라마들이 소개되지만 어쩐지... 그 나물에 그 밥인 느낌? 혹은 보고는 싶지만 내용의 재미가 보장되어 있지 않아 괜히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면?!
오늘은 절대 실패 할 일 없는 미드 영드계의 클래식과도 같은! 머스트 시청 시리즈들!
엄청난 인기와 화제를 몰고 왔지만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미드와 영드를 소개해드릴게요.
1. CSI : 미드계의 조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전설의 시리즈
그때 그 시절 엄청난 덕후를 양성했던 CSI 시리즈는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마이애미와 뉴욕이 방영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CSI 뉴욕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무뚝뚝하지만 잔정이 넘치는 맥 반장님을 필두로 당당하면서도 성격이 시원시원한 보나세라와 시골에서 상경한 린지, 자유로운 영혼 대니, 의협심이 철철 넘치는 호크 박사님과 항상 현장에서 터프하게 체포하는 귀여운 훈남 플랙까지!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강해서 아직도 뉴욕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들
뉴욕이 배경인 만큼 911 테러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테러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맥 반장님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죠. 또한 뉴욕 곳곳을 보여주며 그때그때마다 유행했던 (?) 이슈들을 에피소드에 녹여 보여준답니다.
시즌 1부터 정주행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ㅎㅎ 옛날 미드답게 폴더 폰 등 당황스럽도록 옛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놀라지 않게 미리 안내해드립니다 ㅎㅎㅎ 또한 살인 사건을 주로 다루는 미드답게 장기 손상 등을 통해 수사를 그려나가는데요. 이때 장기가 생생하게 나오더라도~ 의연하게 보는 자세! 꼭 필요합니다.
마이애미 시리즈는 남미에 가장 가까운 도시인만큼 갱과 관련한 마약, 총기 등등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또한 마이애미에서 호화스럽게 사는 미국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죠 ㅎㅎ
갱과 관련한 사건들이 주로 이루는 만큼 반장님 성격 또한 독특한데요. 항상 선글라스를 쓰고 허리에 손을 얹힌 포즈로 명언을 내뱉는 호라시오 반장님 ㅋㅋㅋ 지금 보면 오글거려서 못 봄. 하지만 호라시오 반장님은 큰 소리를 내거나 과장된 몸짓을 하지 않죠 조용한 카리스마로 잘 못을 저지른 갱, 살인자들을 직접 손에 피를 묻히며 처단할 만큼 ㅋㅋ 열정적이랍니다.
그리고 정확히 몇 시즌부터 등장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도 후반 시즌부터?) 아주 반가운 얼굴이 등장하는데요?!
ㅎㅎ CSI 마이애미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그 유명하신 분! ㅋㅋㅋ
'존나 좋군' 짤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서글서글한 인상답게 극 중에서도 굉장히 성격 좋은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밖에 섹시한 금발의 켈리 언니와 구릿빛 피부의 에릭, 그리고 초반에 잘생겨서 좋아했지만 점점 갈수록 산으로 가기 시작했던 울프까지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마이애미 식구들이었죠.
라스베이거스는 CSI의 시조새로써 초반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CSI 시리즈 중 라스베가스를 가장 마지막으로 봤답니다. 사실 맨 처음에 등장했던 길반장님이 하차한 이후 여러 번의 반장님이 바뀌기도 했고 가장 오래된 시리즈라서 조금 덜 현실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CSI 하면 라스베거스를 떠올릴 만큼 굉장히 인기가 많은 시리즈였답니다.
2. 섹스 앤 더 시티 : 원조 언니들의 쿨한 이야기
여전히 우리는 불안한 미래와 일, 사랑,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죠? 그럴 땐 4명의 뉴요커 언니들이 있답니다. 1998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시즌 6으로 마무리 그 후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듯 두 편의 영화까지 나온 전설적인 미드 SEX AND THE CITY.
섹스 칼럼니스트 캐리를 중심으로 워커 홀릭의 강단있는 여자 미란다, 소녀소녀한 감성의 샬롯,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일도 섹스도 한다면 한다! 사만다 4명의 여인의 라이프를 보여줍니다.
옛날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 번째, 그녀들의 커리어
처음엔 별 볼일 없던 칼럼리스트 캐리가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꿈의 그곳! 보그의 칼럼니스트로 성장하는 모습과 남초 직장인 변호사 미란다의 당당한 회사생활, PR 담당자로 꾸준히 자신의 사업을 키워나가는 사만다 등 언니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1998년에 나왔으면 너무 옛날이야기 아니야? 지금 시대랑 다른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답은
NOPE!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테크놀로지뿐 여전히 우리는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직장 상사에게 깨지고 나만의 당당한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잖아요! 언니들은 그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랑 사랑 사랑
6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4명의 언니들에게는 무수히(?) 많은 남자들이 거쳐가는데요. 또라이부터 스윗남, 바람둥이, 순수남 등등등 다양한 케이스의 남들에 아파하고 대처하는 언니들의 케이스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때로는 주인공인 캐리가 실수를 해서 완벽한 사랑을 망쳐버릴 때도 있지만 그때도 스스로를 자책하며 주저앉지 않고 나를 잘 다독여 더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성장한답니다.
세 번째, 우정
일과 사랑의 발란스는 무엇으로 맞출 수 있을까요? 바로 기쁨은 함께하고 슬픔은 반으로 나누는 친구들이죠?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지만 뉴욕의 멋진 브런치 카페에 앉아 그간의 에피소드를 쏟으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언니들을 모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3. 멘탈리스트 : 느끼함과 귀여움 사이
2008년부터 방영한 미드 더 멘탈리스트는 사람의 표정, 눈빛, 호흡 등등 찰나의 심리를 캐치해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수사 미드인데요.
주인공 패트릭 제인은 이러한 능력을 능글능글하게 써먹으면서 CIA 수사에 도움을 줍니다.
사실 주인공의 능력이 너무나 출중한 나머지 ㅎㅎ 수사관들은 쩌리 신세가 된 것 같지만 패트릭 제인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범인이 뙇!
죽은 딸과 아내의 복수를 위해 레드존을 쫒지만 사실 이 부분은 후반부 시즌을 갈수록 힘이 빠져 이러려고 그 난리를 쳤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개별 에피소드는 충분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만한 미드입니다. 특히나 심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유명한 심리 미드이죠!
4. 가십걸 : 이것이 바로 동물의 왕국?
가십걸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등장해 엄청난 인기를 끈 미드죠? (나이가 나오나요?ㅎㅎ) 세레나, 블레어, 척, 네이트 등 부잣집 아이들과 조금 많이 평범함 댄 남매가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요.
블레어와 세레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절친이지만 동시에 더 이상 없을 라이벌이기도 했죠. 틴에이저 때는 친구가 너무 좋고 소중하면서도 나보다 더 예쁘다거나 더 잘생긴 남자 친구를 가진다면 질투를 할 수도 있잖아요.
화려한 부잣집 틴에이저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미 넘치는(?) 주인공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저는 특히 맨 왼쪽의 척에게 굉장한 매력을 느꼈는데요! 처음엔 뭐 저런 싸가지가 다 있나 하지만 ㅎㅎㅎ 점점 더 저 느끼함에 빠져든답니다.
포스터를 보시면 어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사람을 찾으실 수 있죠? 바로 댄 역의 펜 배질리입니다! 팬 배질리는 얼마 전까지 YOU:너의 모든 것이라는 미드로 다시 한번 화제를 낳았죠?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로 등장했답니다. 사실 가십걸에서는 굉장히 순수하고 성숙한 학생으로 나왔는데 ㅎㅎ 반갑더라고요.
옛날 미드지만 친구 사이의 질투와 사랑 이야기는 시대를 타지 않는 것 같아요! 예쁜 애들의 당당한 학교생활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지금 바로 시청해보세요!
5. 하우스 : 괴짜 캐릭터는 하우스가 먼저
괴팍한 성격, 하지만 천재적인 통찰력! 때로는 고집불통 유치한 그이지만 환자의 질병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하우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굿닥터 등등 지금이야 국내에도 현실적으로 표현한 닥터 드라마들이 많았지만 당시에 하우스가 나왔을 때는 와! 이렇게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 병을 치료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미드가 있었나! 하며 하우스 안 본 의사분들 없었죠? ㅎㅎ 의사의 꿈을 키우는 의대생들도 굉장히 많이 본 미드라고 해요.
내용도 굉장히 재밌지만 정말 신기했던 것은 하우스를 보면서 영어로 된 병명과 신체 일부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던 것인데요!
물론 옛날 미드답게 디지털 장비나 여러 가지 상황들이 지금 보기에 너무 웃플 수 있지만 진단을 내리고 여기저리 고군분투하는 하우스와 그의 크루들을 보면 의사에 대한 없던 꿈도 생기게 된답니다.
사실 닥터 미드 하면 그레이 아나토미도 많이들 떠올리시지만... ㅎㅎㅎ 그레이아나토미는 음~ 뭐랄까 ㅎㅎ 의사를 집중 조명한다기 보다는 의사의 연애와 사랑을 더 집중적으로 다루는 듯한 ㅎㅎ 그래도 그레이아나토미도 정말 재미있는 의드 중 하나죠~?
이제는 조상이 되어버린 옛날 미드 best 5! 아직 소개하지 못한 미드가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실패할 걱정 없이 누구나 흥미롭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미드들을 뽑아 봤어요~ 코로나로 야외 활동이 극도록 자제되는 요즘 옛날 미드로 그 당시 추억도 새록새록 되새기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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