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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스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 제레미 아이언스 Jeremy Irons의 대표작 알아보기

by 고소한 간장(NuttySoy) 2020. 9. 8.

낮은 저음, 소름 끼치도록 악랄하고 얄미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스카의 목소리는 과연 누구일까요?

 

얼마 전 라이온 킹 영화 버전이 나오기 전 많은 사람들이 스카 목소리에 '이 분'이 다시 한번 맡아주길

간절히 바랬었는데요!

 

아쉽게도 불발되었지만 사람들의 인식속 심바 삼촌 '스카'하면 떠오르는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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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아이언스(Jeremy Irons) 입니다!

 

라이온 킹 스카의 목소리에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전문 성우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을 만큼

그의 목소리는 환상적이죠?

 

애니메이션 더빙뿐만 아니라 평소 목소리도 정말 섹시한 제레미 아이언스 ㅜㅜ

 

요즘 친구들은 제레미 아이언스를 알까요? 아마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콘도르, 애거사 크리스티 시리즈 영드 삐뚤어진 집으로 유명한

맥스 아이언스의 아버지로 알 수도 있겠네요!

 

왼: 제레미 아이언스 우: 맥스 아이언스

개인적으로 제레미 아이언스 아들이라 해서 아빠처럼 얼마나 섹시할까 생각했지만 ㅎㅎ

맥스 아이언스는 엄마의 영향을 무지하게 많이 받아서 물론 정말 훈훈하지만

제레미 아이언스의 얼굴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ㅜ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 보르지아라는 드라마로 제레미 아이언스를 기억하실 수 있겠네요!

비교적 최근의 드라마라 늙은 모습의 제레미 아이언스를 접하셨겠지만

 

젊은 시절 제레미 아이언스는 정말 정말 섹시

섹시 중에서도 퇴폐미 가득한 쓰레기(?)ㅎㅎㅎ 느낌의 섹시함을 마구 풍겼죠

 

https://www.youtube.com/watch?v=sK_hEZi3byE

출처 유튜브 FilmIsNow Family Movie Trailers '스카'목소리= 20초부터

 

라이언킹 '스카' 목소리의 주인공 제레미 아이언스의 대표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1948년생 약 72세의 나이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레미 아이언스이기 때문에 그의 대표작은 너무너무 나 많지만 가장 임팩트 있는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롤리타

 

지금도 롤리타 하면 어린 여자아이를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하고, 성적 욕망을 가지는 것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동명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험퍼트 역할을 맡은 제레미 아이언스는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지 알면서도 롤리타에 대한 욕망을 멈출 수 없어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되는

인물의 감정 묘사를 기가 막히게 해내고 있어요.

 

특히 롤리타를 처음 발견하고는 묘한 미소를 지을 때 말 그대로 묘한 웃음, 변태적인 웃음과 순수한(?) 욕망이 뒤섞인 듯한 험퍼트를 소름 끼치게 연기했죠.

 

영화는 미성숙한 여자 아이에 대한 성적인 욕망을 갖는 험버트를 통해 그러한 욕망이 한 여자의 인생을 얼마나 더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와 캐릭터와 별개로 제레미 아이언스는 정말 완숙미의 절정을 보여주죠 ㅜㅠㅠ

또한 롤리타의 의상과 생기발랄한 모습은 많은 분들에게 여전히 영감을 줍니다.

 

2. 데미지

 

롤리타에 이어 제레미 아이언스 특유의 더티 섹시를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데미지!

 

롤리타에서 미성년자의 소녀에게 성적 욕망을 갖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아들의 여자를 탐합니다. 

 

(제레미 아이언스는 왜 이런 역할들을 골랐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 영화 소개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제레미 아이언스가 여러 차례 고사했음에도 감독이 계속 부탁을 해왔다고 하네요 ㅎㅎ 감독이 선견지명이 있군요)

프랑스의 유명한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합을 맞춘 영화

사실 저는 줄리엣 비노쉬를 좋아하지 않아서 데미지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줄리엣 비노쉬 또한 특유의 차가운 표정으로 유혹적인 역할을 많이 맡을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유튜브에 떠도는 조각 영상으로 제레미 아이언스의 어두운 매력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 보았죠 

 

영화 내용은 유튜브 무비학스팟님이 올려주신 소개 영상으로 대체할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kwiRHuXickU

출처 유튜브 무비학스팟

3. 리스본행 야간열차

 

이 영화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인공인 듯 주인공 아닌 영화인 것 같아요 ㅎㅎ

또한 젊은 제레미가 아닌 최근의 모습이 담겨있죠

 

퇴폐적인 모습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레미 아이언스 특유의 클래식함이 자칫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는 영화에 임팩트를 확 주더라구요

여기서도 반복되는 일상의 지쳐 한 순간의 선택으로 떠나게 되지만

혼란스러운 퍼즐과 불안정한 하루하루를 눈빛으로 담아내는 연기가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해요

 

젊은 시절 동물 같은 연기를 보여줬던 제레미 아이언스라면

현재는 그러한 연기력에 세월을 더해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하는 것 같아 팬으로서 더더욱 오래 우리 곁에 남아주길

ㅎㅎ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이 밖에도 앞서 언급했던 드라마 더 보르지아와 1986년 개봉한 명작, 18세기 선교사들이 남미에 도착해 열강에 의해 탄압받는 원주민들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을 이야기하는 미션이라는 영화도 여전히 많은 찬사를 받고 있죠. 

 

제레미 아이언스는 영화 팬들로 부터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에서 알프레드 역할로도 강력한 추천을 받은 바가 있으나 ㅜ 불발되었다고 하네요. 냉철하면서도 똑부터지는 집사를 잘 표현해줄 것 같지만 ㅜ

제레미 아이언스의 다작!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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